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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사태' 불똥튈라..기업들 부랴부랴 IT 이중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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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그룹주가 급락한 가운데  17 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카카오 주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 시 36 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600 원( 5.06 %) 떨어진 4만 88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그룹 ‘4총사’로 불리는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2022.10.17 / 뉴스1  Copyright  (C) 뉴스 1 .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인 시스템이 먹통이 됐을 때 4시간내 복구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는 금융사와 공공기관을 제외한 대다수 기업들이 비용을 이유로  IT  시스템 이중화를 경시해왔다. 다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이유로 이중화에 소홀했던 카카오가 대표적이다" 한  IT  인프라 서비스 업체는 최근 카카오 먹통사태이후  IT 시스템 지출에 소극적이던 기업들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중화 또는 삼중화를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고있다는 것이다. 이중화는 주설비와 동일한 예비 설비를 다른 데이터센터에 복수로 마련, 주설비가 만일의 사태로 가동이 중단됐을 경우 실시간으로 예비설비가 작동해 서비스 중단을 막는 것을 말한다. 예비 설비에는 주로 운용하는 서버의 기능이나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1일, 1시간,  10 분, 5분 등 주기별로 자동으로 미러링(복사) 해야한다. 그래야 이번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처럼 설비 전체가 셧다운(폐쇄) 되더라도 즉시 가용설비를 운용을 할 수 있다. 이중화·삼중화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결국 관건은 비용이다. 서버만 하더라도 사양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1대당 수억원을 넘어서는 게 보통이다. 특히 카카오처럼 단일 기업으로만 국내 최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이중화에 들어가는 비용은 천문학적이다. IT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에 동정표를 보내는